tvcf 청소년 영상광고제..

 제목이 이게 맞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

2013년 말에 광고에 관심이 있었을 때 영상 광고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훈아권주 중 권이랑 같이

주변에 예술디자인과에서 별나기로 유명한 친구 한 명을 스카웃했다.

그 사람은 정말 실력은 확실한데 별나기로 유명해서 항상 혼자 다니는 학생이었다. 

우리를 모르는 사람을 스카웃하는게 오션스 일레븐이나 인셉션에서 팀원 스카웃 하는 느낌이 나서 재미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상을 잘 만지는 아는 지인을 섭외해서 도전을 했다.

공익 광고를 만드는 것이어서 

수많은 재미있는 안건을 내놓다가 직접 제작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서 일을 줄였다.

우리는 성소수자를 차별하는 사회에 물음을 던지고 싶었다.

주변에 성소주자 친구가 심하게 차별되는 것을 자주 목격했기에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부터도...

영상에는 사진이 두 장 있는데 남자와 여자가 뽀뽀를 하는 사진 한 장과

남자와 남자가 뽀뽀를 하는 사진이 한 장씩 있다.

여기서 틀린 그림을 찾아야 하는데 

여기서 틀린 것은 짧은 머리도 아니고 

여성들의 필수품인 핸드백도 아니며 두꺼운 팔뚝도 아니다.

'틀린' 이라는 단어가 틀린 것이다... 라는 장난스러운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

틀린이 아닌 다른이라는 말이 화두가 된 적이 세상에 있었는데

우리도 이것이 틀리지 않고 다르다고 이야기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뒤에 카피는 하나하나 이쁘지도 않은데 각자 노는 것이 끔찍한 수준이고

전체적인 영상미는 좋은데 디테일 한 부분들과 보는 사람이 보고 바로 이해할 수는 없는 영상이었던 것 같다.

올리기도 사실 민망하지만 오랜만에 영상을 발견해서 올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