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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 애드 대학생 광고대상 공모전

 이건 2013년 6~8월에 준비한 공모전이었다.


2012년에 형들이랑 깔짝깔짝 대던 거 하나랑

2013년에 자잘한 이상한 공모전들 나간 경험밖에 없어서


제대로 공모전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내 흑역사...

패기 하나로 이런 글을 학교 커뮤니티에 싸질러 버렸다. 

한동안 내가 지나가면 쟤가 걔야? 이런 반응이 있었다.

다른 단과대학들 수업시간에도 틀고 그랬다고 들었다. 


앞서나가는 마음으로만 쓴 이 글을 보고 15명 정도가 연락을 주셨다.

그 분들을 다 만나서 이야기를 하며 팀원들을 선발하였다.


처음에는 정말 얼탱이가 없었다.

다들 처음이라 어떤 공모전에 나가야 할지도 몰랐고 무엇을 해야할지도 몰랐다.

처음에 서로 소개를 하는 피티를 만들어오고 

그 뒤는 각자 빠져있는...소개하고 싶은 것을 피티하기로 했다. 


그런 식으로 친목도 쌓고 서로 실력(?)도 알아나가며 차차 준비를 했다.


공모전은 HS 애드 대학생 광고대상으로 선정을 했고

그 때는 광고에 빠져있던 상태고 디자이너 친구도 있었어서 스토리보드 부문으로 나가게 되었다.


우리느 페리오 브랜드를 선택했고 회의를 통해 이런 스토리보드를 만들었다. 



페리오 7은 7가지 문제점들(미백, 냄새 등)에 대해 한 번에 해결해주는 만능 치약이었다. 

우리는 도미노를 일일히 만들어서 윗면에 충치와 다소 더러워 보이는 이를 만들었다.

여기에 페리오7을 짜서 쓰면 도미노를 다 넘어가고 하얀색 이로 변하는 그런 광고다. 


사실 도미노라는 소재가 이제는 그렇게 참신하지도 않고 ...우리의 첫 도전을 응원하는 하늘의 선물이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첫 공모전에 메이저 공모전 은상을 수상했으니 기분도 좋고 자신감도 생겨 계속 이 분야에 도전했다고 생각한다. 



제대로된 팀플도 처음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사실 우여곡절이 많았다.

서로 사정이 있어 100%을 못 쓰는 상태였고 거기에 오해들까지 쌓여 서로에 대한 불만들이 쌓여있었나보다. 

2년이 지나 하나도 기억이 안 나지만...

그 때는 더 유치했던 것 같다.

그래서 작품을 제출하고 팀이 와해가 되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 하게 합격이 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버스에서 한 명 한 명 전화를 걸었을 때 정말 기뻤다.


다시 재결합을 하고 팀영상도 만들고 다시 친해져서 

요즘에도 그 친구들이랑 자주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고 있다. 

 

'훈아권주'



풋풋했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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