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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다독 독서 캠페인 공모전

 이것도 작년 가을이었나...


상업광고에 회의감을 느끼고 공익광고에 관심을 가지던 시기였던 것 같다.

평소 독서에도 관심이 많고 방학에 시간도 좀 있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주관하는 '다독다독 독서 캠페인 공모전' 을

제출 이틀 정도 남기고 급하게 만들어 보았는데...



그렇게 해서 제출을 했는데 기간이 연장되었다고 하더라

제대로 다시 한 번 해볼까 하다가 준비할 것들이 많아서 안 했는데

수상이 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아마 공익적으로 독서를 장려하는 캠페인을 기획하는 것이 과제였던 것 같다.


상황분석 - 한 달에 한 권의 책도 안 읽는 우리나라. 평균 1년에 9권을 읽는다고...

UN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성인 독서량 순위에서 우리 한국이 전체 192개국 중 166위라고 한다.


문제도출 - 가장 큰 문제점은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공적 지원이었다. 2011년 공공도서관의 도서구입비 국민 1인당 1338원. 이는 선진국에 비해 3분의 1수준이라고 한다. 

게다가 공공도서관의 수가 인구 10만명에 1개 꼴로 존재하는데

이는 1위인 러시아에 비하면 30분의 1수준이다. 

주요국 1인당 도서관 장서 수에서도 상대적으로 아주 저조하였다.


공적 지원이나 독서환경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부족한 편이라는 걸 알 수 있다.


타겟설정 - 직장인 출근은 대중교통이 주를 이루며 평균 소요시간은 53분 정도로 제법 많다. 이 붕 뜨는 시간을 잡으면 시간 부족이라는 1번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컨셉 도출 -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책의 가장 흥미진진한 부분 또는 공감이 많이 되는 부분, 예고편의 느낌을 가장 살릴 수 있는 부분을 미니북으로 제작을 한다. 이를 쉽게 읽을 수 있게 해 독서를 유도한다.




이런 식으로 미니북을 매칸마다 배치하는 것이다. 

지하철 매 칸마다 다른 장르의 테마를 설정해서 사람들의 독서취향에 따라 지하철 칸을 선택할 수도 있으며

그외 서적 신청을 할 수도 있고 책 사이사이 일일 문구로 응원도 해주며

캠페인에 대한 홍보와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였다. 




끝.



마케팅을 공부하기 전이라 기획서도 솔직히 엉망이고 

전략도 비현실적인 부분들의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짜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또 무책임한 기획서가 된 것 같았다. 


시상식에 가니 내가 만든 기획서들이 아주 크게 인쇄되어 배너에 붙어있었는데 

너무 얼굴이 화끈거렸다.. 


마케팅과 기획을 배우기 전이니 지금은 훨씬 더 현실적이고 있어보이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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