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학교 마지막 수업을 스키 동계훈련으로 마무리 했다!
12월 16~18일 다녀오느라 블로그에 글을 못 적었다 ㅠㅠ
동계훈련에 가서 역시 처음에 얼차려 등 긴장을 하라는 기합을 받았다.
그리고 강촌 엘리시안으로 2시간에 걸쳐 이동을 했다.
스키 상급반으로 배정되어서 알파인 스키 선수 2명이랑 크로스 컨츄리 선수 1명이랑
스케이트 선수 1명, 홍식이를 비롯한 일반인 2명과 같은 반이 되었다.
우리반을 지도해주신 교수님은 스키 레벨4(제일 높은..) 에 대한스키연맹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 분이었다.
처음부터 보겐, 엣지로 타기, 카빙으로 타기, 스키빙, 페러럴 등 많은 것을 배웠다.
교수님은 박봉(?!) 이라고 주장하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떡볶이, 따뜻한 음료들을 많이 사주셨다.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시고도 우리를 챙겨주시고...너무 좋았다.
이 사진은 자유 시간에 내 대학 1학년을 함께 한 홍식이와 룸메 창완이와 찍은 사진이다.
이 뒤는 최상급 코스로... 아무도 안 타는 코스였다. 아니 못 타는...
패기만 가득한 우리는 이 코스만 4번을 탔다. 비록 위에서는 땅바닥밖에 안 보이는 절벽에 가깝지만 ...
정말 스릴 넘치는 스키잉이었다 ^^
하루에 10시간이 넘는 스키를 이틀 타는 등 거의 25시간을 3일에 걸쳐 탄 것 같다.
온몸이 뻐근했다 ㅠ_ㅠ
방팅을 할 수 있는 스키 훈련에서 조교들의 방해로 우리의 방팅은 실패했고...
술도 못 마셨다. 이건 좋았다! ㅋㅋ
덕분에 나는 내가 목표로 한 책 2권을 여기서 다 읽었다...!
리프트 도우미인 이예슬 양이랑 대화도 나누고..ㅋㅋㅋㅋ
친한 친구들이랑 놀고...
스키도 많이 배우고, 선수들이랑 타고!
책도 읽고!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헤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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